방송시간

본방
월~금 오후 9 : 50

재방 · 삼방
아침 6 : 50 / 낮 12 : 00

[ 기후위기 ] 에 대한 검색결과 입니다.

검색결과 179

교회협 인권운동 50년 “아시아 네트워크 가동”

[앵커] 한국교회 인권운동 50년을 맞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아시아 각국의 기독교 성도와 인권 운동가들이 모여 인간의 기본권 회복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했습니다. 김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권 회복을 위한 외신들의 주요 보도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 체제 필리핀에서는 인권 활동가와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탄압, 국제 인도주의법 위반이 끊이지 않습니다.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지 3년을 훌쩍 넘긴 미얀마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군부는 2021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 시민들의 민주화 집회와 시위에 어김없이 유혈 진압으로 탄압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항하는 시민은 국경지대로 숨어들어 무기를 들었고, 미얀마는 현재까지도 내전 중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미얀마인들은 생사를 넘나드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맥스 에디거 목사 / 미얀마 인권 운동가 : 미얀마 사람들은 자유와 인권 침해로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미얀마 사람들은 고립돼 있고 그들의 고통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미얀마와 필리핀, 스리랑카 등 10여 개국이 참가한 아시아 인권 회복 회의. 참석자들은 아시아 각국에서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독재와 군사 정부는 물론 기후위기와 빈곤까지 더해져 인간의 기본권이 곳곳에서 훼손됐다는 것입니다. [ 요완다 욘가라 총무/ 세계기독학생연맹 : 지난 수년간 코로나19를 거치며 부의 불평등이 심화했고 정의롭지 못한 전쟁이 빈번히 발발하고 있으며 각종 인권 탄압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과거 군사 독재 시절을 겪었고, 결국 민주화를 이뤄낸 대한민국. 당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이 같은 인권회의를 기획했습니다. 각국이 처한 인권 탄압을 타개하기 위해 참석자들은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수차례 토론을 거쳤고, 인권 회복 행동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각국의 인권 탄압이 묻히지 않도록 널리 알리는 것, 그리고 범정부적 개선책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 정진우 목사 / 한국교회 인권운동 50년 기념사업회 위원장: 첫번째는 에큐메니컬 아시아 인권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공유될 수 있도록 하자는데… ] 또 어린이와 청소년 등 차세대를 위한 인권 교육, 인권 개선 캠페인과 피해자 지원 활동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아시아 인권 회복 회의를 주관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전 세계가 처한 인권 침해 상황 속에서 국가간 상호 협력을 약속하며 함께 연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GOODTV NEWS 김태용입니다.

2024-05-03

기후위기 시대, 창조신학에 ‘집중’하라

[앵커]기후위기 시대에 창조신학에 대해 교계 안팎으로 관심이 높습니다. 창조신학 관점에서 본 환경 보전과 이들 단체에서 사역하는 은총의 숲에 대해 알리는 세미나가 열렸 습니다. 김효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해마다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쓰나미까지.전세계가 기후 재앙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23년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인 IPCC는 제 6차 보고서에서 ‘기후 위기의 원인은 인간 때문’이라는 것을 사실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교회환경연구소는 기후위기와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 세계의 관계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2024년 은총의 숲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창조신학이란 성경에 기록된 태초의 창조와, 지금 현재 계속되고 있는 창조, 계시록에 기록된 새창조에 이르는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신학을 말합니다. 창조세계를 지키지 못한 사례로 인도네시아에 호주 다국적 기업이 들어오며 환경을 황폐화 시켰다는 설명이 나왔습니다. [ 정승현 교수 / 주안대학원대학교 선교학 : (인도네시아에) 호주의 기업들이 와서 공장, 회사를 차리고... 계약기간이 끝나서 서양에 회사들이 돌아갈 때가 되면 그 지역은 완전히 황폐화가 되 버린다는 거죠. 산은 다 파헤쳐지고 동네에 살던 주민들은 아빠도 알 수 없는 혼혈아이가 생기고… ]정 교수는 이렇게 자연이 황폐화된 데에는 기독교가 그동안 창조신학을 경시한데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브라질 생태학자 레오나르도 보프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그리스도교 신학은 지금까지 창조의 신비를 다루지 않고 구원의 신비에만 더 큰 관심을 쏟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같은 기후위기 시대에서는 그동안 도외시했던 창조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창조론에선 삼위일체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한 이유가 창조한 세계와 교제하고 싶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 정승현 교수 / 주안대학원대학교 선교학 : (하나님은) 하나는 스스로를 낮춘 거예요. 또 하나는 스스로를 비운거예요. 끊임없이 하나님이 인간과 사귐을 갖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제한하고 자기 자신을 낮췄던 거와 같은 그러한 행동이 우리들에게 필요하다는 거죠. ]즉 기독교인이라면 삼위일체 하나님이 그러했듯, 교회 안에서의 예배에만 만족하는 것을 넘어 세상과 분리된 신앙 생활을 벗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정교수는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의 주장에 따라 창조세계와 교제 즉, 사귐을 하는 것이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창조신학 관점이라고 강조합니다. 한국교회환경연구소는 이런 창조신학 관점에서 창조세계와의 어울림으로 사막화되어 가는 몽골에 은총 해수 작업을 10년째 진행해 왔습니다. [ 김영현 사무총장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 (몽골 은총의 숲 사업이)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긴급한 사업이라고...하나님께서 은총을 베풀어 주셔서 정말 기적같이 사막화 되어가고 있는 몽골에 숲이 잘 조성되었습니다. ]연구소는 환경 보전을 위한 다음 사역으로 올해부터 네팔에 나무심기 ‘네팔 은총의 숲’을 시작합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세계를 잘 보존하는 일에 기독교인들의 정확한 인식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GOODTVNEWS 김효미였습니다.

2024-05-01

축소시대, 사회 변화는 ‘나부터’

[앵커]한국교회는 지난 2017년 ‘나부터 새로워지자’는 취지로 나부터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2기 활동을 시작하며 ‘축소시대’를 주제로 다룬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보도에 김혜인 기잡니다. [기자][ 류영모 대표 / 나부터캠페인 2기 : 지구촌 도처에서 우울증, 분노, 울분을 참지 못하는 너도나도 분노조절 장애인처럼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부터 캠페인은 그 대답을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바로 ‘축소시대’에서 찾아보자고 하게 된 것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교회를 새롭게 하자’는 기치 아래 2017년 출범한 한국교회 연합사업 ‘나부터캠페인’이 2기 활동을 재개합니다. 그 첫번쨰 포럼 주제로 정한 ‘축소시대’. 축소시대란 저출산,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며 사회 모든 영역의 기초가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구감소 위기로 수축사회를 짐작했던 홍성국 의원은 성장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나밖에 모르는’ 이기주의가 팽배해진다고 지적합니다.[ 홍성국 의원 / 저자 : 제로섬 사회가 되어 싸우다 보니까 ‘나의 생존에 올인’하게 돼요. 사람들이 나밖에 몰라. 현실 도피를 합니다. ‘나부터 캠페인’은 내 뇌를 관리하는 거예요. 전두엽을 빼서 구정물을 씻어내는 거예요. ]나부터 변화해서 내가 속한 교회, 가정, 직장에서 사회 전반을 새롭게 하자는 ‘나부터캠페인’이 지금 필요한 이윱니다. 사회학 전문가는 합계 출생률 0.72명인 현실에서 교회는 무너진 공동체 의식을 살리는 역할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진호 명예교수 / 아주대 사회학과 : 잠재성장률은 해마다 낮아지고 있습니다. 누가 어떤 방법으로 부양할 것인가. 가정이 제1차적 돌봄의 중요한 공동체인데 가정이 붕괴되면 이 사람들은 방치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족에 대한 가치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강조해주고 중요한 에이전트가 교회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홍 의원은 사회 불평등을 심화 시키는 즉, 가진 자들이 더 가지기 위한 사회 제도를 일컫는 유리바닥을 깨는 것도 ‘나부터 캠페인’에 포함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 홍성국 의원 / 저자 : 사회가 활력을 얻게 되고 다이나믹하고 역동적인 사회가 될 수 있기에 교회가 이러한 유리바닥을 깨는데 앞장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 새롭게 2기 활동을 시작한 나부터캠페인은 오는 6월 3일 ‘기후위기 시대, 기후약자와의 동행’이란 주제로 2회 나부터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GOODTV NEWS 김혜인 입니다.

2024-04-30

22대 총선, 기독정당의 설 자리는 없다

[ 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습니다. 이번 총선에 도전한 정당 중에는 기독정당을 표방하는 곳도 있는데요. 국민의 선택은 어땠을까요. 기독정당의 올바른 역할에 대해 장세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났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기독정당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천만 기독교인의 신임을 얻는데도 실패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개혁신당만 3% 이상의 지지를 받아 비례의석을 확보했을 뿐입니다.우리나라 유권자 약 1천만이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 비례의석을 차지할 수 있는 정당지지 3%도 확보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장경동 목사 / 자유통일당 대표 : 자유통일당, 자유가 있고 통일이 있는. 그 말씀 단어 속에도 정말 나라를 위하고 민족을 위한 의미가 들어있지 않습니까? 이 자유라는 말을 공산주의자들은 절대 쓰지 않는 단어입니다. ]기독교 정당을 표방했다면 성경적인 가치와 종교의 자유, 신앙에 대한 정책이나 신념을 최우선적으로 표방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 정당의 홈페이지 정강정책 어디에도 중요한 기독교적 가치를 주장하는 내용은 없습니다.결국 기독교인들이 지지해야 할 근거가 취약합니다. 또한 정치적으로는 보수, 중도, 진보 등 이념적인 대표성을 명확하게 제시한 정당들과 차별화되는 주장이나 정책도 없습니다. 한국 기독교 정당에 대해 일반 유권자나 기독교인 유권자 누구도 지지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한국 기독교 정당이 정치적 결사체로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려면 기독정당으로서 정체성 확립과 국민의 신뢰가 먼저입니다.기독교 정당의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는 독일 기독교민주연합이 있습니다. 기독교민주연합을 정치 결사체로서 성공적으로 이끌며 16년동안 독일 수상을 역임했던 메르켈 전 총리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총리 : 전쟁과 테러로 인해 난민과 강제이주가 발생합니다. 기후변화는 우리 지구의 천연 자원에 위협이 됩니다. 우리는 인류가 직면한 이 과제를 진정으로 극복하기 위해 인간으로서 가능한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해야 합니다. ]메르켈 전 총리는 기독교민주연합 소속으로 목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기독교적 가치를 담은 정치를 꿈꿨습니다. 메르켈 전 총리가 이끈 기독교민주연합은 1945년 가톨릭과 개신교 세력이 연합해 설립한 최초의 기독교 통합정당입니다. 이 당은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았습니다. 결혼과 육아 관련 가족 친화적인 정책부터 태아보호, 안락사 반대 등 생명 윤리적인 문제, 난민 정책과 기후위기 문제 등 정책 전반에 기독교적 가치를 반영했습니다. 때문에 기독교 신자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지지도 컸습니다.영국 코벤트리 대학의 매트 포트러프 교수는 메르켈 전 총리에 대해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이자 독일 정치계를 정책 중심으로 바꿔 놓은 리더라고 평가했습니다.[ 나상오 교수 /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 문제는 기독교 내에서의 건강한 교회나 건강한 목회자들 사이에서 컨센서스(동의)가 없이 정치화를 시도했다는 거예요.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에게도 공감대를 이루려면 기독교가 사회 공헌할 수 있는 쪽에서 정당의 이념이나 목표가 이루어져야 되고 그것을 통해서 서서히 정말 기독교 정당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구나… ]한국의 기독교 정당이 세상적인 정치적 이념인 극우나 극좌를 표방하는 한 설 자리는 그만큼 좁아지고 1천만 성도들의 지지를 받기가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한국의 기독교 정당이 역으로 한국 기독교의 성장과 발전, 전도에 장애물은 아닌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GOODTV NEWS 장세인입니다.

2024-04-11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